축구계는 끊임없이 새로운 스타가 등장하는 무대입니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10대 선수들이 각국 리그에서 주목할 만한 활약을 보이며 그 존재감을 뚜렷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프로 무대에서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이들은 단순한 유망주를 넘어, 현재 리그를 움직이는 중심축이 되고 있기도 합니다. 경험이 부족하다는 편견을 깨고 당당히 주전 자리를 차지하는 이들 10대 선수들은 팬들에게 큰 기대를 안겨주며, 각국 클럽들이 미래에 투자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4-25 시즌을 기준으로 세계 축구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10대 선수들을 리그별로 살펴보며, 그들의 성장 배경과 특징, 앞으로의 전망까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프리미어리그 라미 로저스와 에단 은와네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무대이지만, 이 안에서도 10대 선수들이 점차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주목할 선수는 맨체스터 시티의 라미 로저스입니다. 윙어로서 빠른 발과 뛰어난 드리블 능력을 겸비한 그는 18세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리그와 컵 대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를 팀의 '특별한 옵션'이라고 평가했으며, 로저스는 짧은 출전 시간 속에서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스널의 에단 은와네리 역시 화제의 중심에 있는 선수입니다. 그는 단 15세의 나이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웠고, 이후 U-18 및 리저브 팀을 거치며 기술적 완성도를 더욱 높여가고 있습니다. 은와네리는 10대임에도 전술 이해도와 공간 활용 능력이 탁월해, 중원에서 안정적인 볼 배급과 전진 패스 능력을 동시에 갖춘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선수들의 등장은 단지 클럽의 미래를 위한 투자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젊은 재능에게 과감히 기회를 주고 있다는 점, 그리고 선수들이 그 기회를 실력으로 증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잉글랜드 축구의 유소년 시스템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들이 리그를 넘어 대표팀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라리가와 분데스리가 라미네 야말과 파울 베너
스페인 라리가에서는 FC 바르셀로나의 라미네 야말이 대표적인 10대 돌풍의 주인공입니다. 불과 16세의 나이로 1군 데뷔전을 치른 그는 왼발잡이 윙어로, 드리블 돌파와 공간 창출 능력에서 이미 성인 선수 못지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제한된 공간에서도 탈압박을 해내는 기술과 경기를 읽는 감각은 그의 잠재력이 단순한 유망주 수준이 아님을 증명합니다. 바르셀로나는 야말을 리오넬 메시 이후의 계승자로 보고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팀의 중심으로 키우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의 파울 베너가 조용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왼쪽 수비수인 베너는 17세의 나이로 1군 명단에 정기적으로 포함되고 있으며, 유소년 시절부터 이어진 꾸준한 성장세로 독일 축구계가 크게 기대하는 인물입니다. 신체적 조건이 뛰어나고, 오버래핑과 크로스 능력에서 안정감을 보이며, 수비 집중력도 10대 후반 선수답지 않게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선수의 공통점은 단지 기술적 재능만 뛰어난 것이 아니라, 경기 운영에 있어서의 침착함과 프로 정신이 이미 성숙하다는 점입니다. 라리가와 분데스리가는 유망주를 빠르게 기용하는 리그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 선수들이 단기적으로도 팀 전력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유럽 무대를 대표하는 스타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외 리그의 숨은 보석들 엔드릭, 바르코, 유스프 펨벨리
브라질 세리에 A에서는 엔드릭이 가장 주목받는 신예입니다. 현재 팔메이라스에서 활약 중인 그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확정지은 상태이며, 만 18세가 되는 시점에 유럽 무대로 건너가게 됩니다. 엔드릭은 힘과 속도, 마무리 능력을 고루 갖춘 스트라이커로, 브라질 현지에서는 차세대 호나우두라는 평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는 연령대를 초월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브라질 대표팀의 미래를 책임질 재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리그에서는 파쿤도 바르코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왼쪽 측면을 책임지는 이 선수는 드리블과 활동량에서 강점을 가지며, 보카 주니어스에서 주전급으로 도약 중입니다. 10대 후반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내 꾸준한 집중력을 유지하며, 위기 상황에서 결정적인 수비와 전진 능력을 보여주고 있어 유럽 주요 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의 유럽행은 시간문제로 여겨지며,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진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또한 프랑스 리그1에서 활약 중인 유스프 펨벨리 역시 눈여겨볼 만한 인물입니다. 그는 파리 생제르맹 유스 출신으로, 현재는 다른 리그에서 임대를 통해 출전 시간을 확보하며 성장 중입니다. 펨벨리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뛰어난 태클 타이밍과 공수 연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프랑스 대표팀 유소년 단계에서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재능입니다. 이처럼 유럽 외 리그에서도 세계 축구를 이끌어갈 보석 같은 10대 선수들이 조용히 두각을 드러내고 있으며, 그들의 성장 곡선은 축구 팬들에게 새로운 기대감을 안겨줍니다.
마무리
세계 축구계는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세대의 출현으로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10대 선수들은 단지 미래의 기대주가 아닌, 현재 프로 무대에서도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주역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의 등장은 축구가 세대 교체를 통해 어떻게 진화해 나가는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각국 유소년 시스템과 리그 운영의 성과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이들이 어떤 팀에서, 어떤 무대에서 더 큰 무대를 누비게 될지 지켜보는 일은 축구 팬으로서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변화는 늘 젊은 재능에서 시작되며, 그 재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 곳곳에서 반짝이고 있습니다.